“교실 지키라더니…” 신경호 교육감 탁구경기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선택 후 매주 주말마다 전국 교사들이 서울에서 추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횡성에서 열린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현장에서 탁구를 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두내 강원교사노조, 전교조 강원지부 등 도내 교원단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교사노조(위원장 손민정)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일은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선택이 알려진 후 전국 선생님들이 7번째로 모여 추모와 교육정상화를 위해 눈물로 호소하는 날이었다"면서 "최근 6학년 담임을 맡았던 두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며 강원도내에서도 평소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7차 집회에 참여했다. 그런 날 강원교육 수장인 교육감이 즐겁게 탁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유감"이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분노·항의 겸허히 수용”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선택 후 매주 주말마다 전국 교사들이 서울에서 추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횡성에서 열린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현장에서 탁구를 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두내 강원교사노조, 전교조 강원지부 등 도내 교원단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교사노조(위원장 손민정)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일은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선택이 알려진 후 전국 선생님들이 7번째로 모여 추모와 교육정상화를 위해 눈물로 호소하는 날이었다”면서 “최근 6학년 담임을 맡았던 두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며 강원도내에서도 평소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7차 집회에 참여했다. 그런 날 강원교육 수장인 교육감이 즐겁게 탁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유감”이라 밝혔다.
전교조 강원지부(지부장 진수영)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30만이나 되는 교사가 모여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는데, ‘교실을 지키라’던 교육감은 흥이 나 탁구나 치고 있는 모습에 배신감과 허탈감, 모욕감까지 느낀다”면서 “신경호 교육감은 대회 격려차 조용하게 방문한 것이 아니라 탁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본인의 SNS에 올리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선생님들의 분노와 항의를 오롯이 받아야 하는 것도 교육청의 자세이고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원단체의 성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우 속 넘어진 화물차서 복어 ‘와르르’…신속출동 경찰 5시간 동안 적재 도와
- 추락사 한 강원 현직 경찰관 일행 8명 추가 확인… 15명 모두 출국금지
- ‘ 군인에 어우동 역할 요구’ 인제군- 군부대 진실공방
- 영화 ‘치악산’ 시사회장에서 개봉 반대 상경시위
- 강릉역 주변 주상복합 공사 지반침하 지속에 주민 '불안'
- 에버랜드 "푸바오 중국 가는 날 협의 돌입… 내년 2~4월 추측"
- 춘천 모 건물 청소년 집단 난투극 ‘우범 송치’로 대응
- "로또 1등 당첨금 32억원 찾아가세요"…작년 10월 추첨·인천 미추홀구 판매
- '설악산 등반객 40년지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예정
- 동해 오징어는 옛말? 서해안서 오징어 공수하는 동해안 횟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