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찰칵 공유 메디슨에 ‘엄지척’…“패스,시야 모두 훌륭해”

김용일 2023. 9.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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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즐거움이 있다."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이자 해트트릭(3골)을 가동한 손흥민(토트넘)은 주장답게 동료를 치켜세우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있는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3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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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있는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번리 | 로이터연합뉴스


번리 | 로이터연합뉴스


번리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보는 즐거움이 있다.”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이자 해트트릭(3골)을 가동한 손흥민(토트넘)은 주장답게 동료를 치켜세우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있는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3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리그 1~3호 골을 동시에 쏟아낸 그의 대활약으로 토트넘은 개막 이후 4연속 무패(3승1무·승점 10) 가도를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인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70m 단독 드리블 후 원더골을 터뜨리며 그해 푸스카스상을 품은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번리를 두드리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이다. 그는 2020~2021시즌이던 지난 2020년 9월20일 사우샘프턴 원정(5-2 승)에서 4골을 넣으며 첫 해트트릭을 해낸 적이 있다. 이후 애스턴 빌라(2022년 4월10일·원정·4-0 승), 레스터 시티(2022년 9월18일·홈·6-2 승), 이날 경기까지 4시즌 연속으로 해트트릭 경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9월에만 세 번이나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더 부트 룸’ 등 영국 다수 언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3골을 넣어 행복하다. (어시스트한) 마누르 솔로몬과 페드로 포로의 패스가 좋았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부주장이자 이날 2-1로 앞선 후반 팀의 세 번째 득점이자 결승포를 가동한 제임스 메디슨의 활약에 대해 “그에게 특별하다”며 “슛을 쏠 때 이미 난 그의 오른발이 보였는데 이미 축하하고 있었다”며 감각적인 득점을 축하했다. 메디슨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드리블하다가 번리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가르는 슛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적생’ 메디슨과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솔로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칩샷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8분과 후반 21분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메디슨과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매우 행복하다. 메디슨은 항상 한 걸음 더 나아갔고 나는 그가 올 시즌에 환상적인 경기를 해오고 있다고 본다”며 “패스와 움직임, 시야 모두 훌륭하다. 그는 공을 지녔을 때나 지니지 않았을 때 늘 잘한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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