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맨유의 이적시장이 옳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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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선수 영입이 옳았다는 걸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시행된 맨유의 고립된 이적 정책은 클럽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감독이 선수 영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그렇다. 이 방식이 성공했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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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선수 영입이 옳았다는 걸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영입한 선수들 대부분은 텐 하흐 감독과 이전에 함께했던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가 대표적이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소피앙 암라바트도 과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빠르게 이식시키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이런 방식으로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들 중 성공한 사례는 마르티네스 정도가 전부다. 타이럴 말라시아는 루크 쇼에게 밀려났고, 안토니는 여전히 부진에 빠져 있다. 정작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텐 하흐 감독이 지도하지 않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의 영입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도한 경험이 있고,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를 시작으로 라스무스 회이룬, 세르히오 레길론(임대), 암라바트 등을 데려왔다.
이 선수들이 모두 성공할지는 모른다. 오나나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운트는 아쉬운 활약 속에 부상까지 당했다. 회이룬과 레길론, 암라바트는 아직 평가할 수 없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선택하는 선수들을 위주로 영입하는 게 맞는지를 두고 의심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의심들을 지우기 위해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시행된 맨유의 고립된 이적 정책은 클럽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감독이 선수 영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그렇다. 이 방식이 성공했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발전할 수 있지만, 감독의 비전에 많이 투자한 클럽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거둬야 한다”라며 맨유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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