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개인 SNS에 욱일기 게재...'제발 삭제해라' 요청에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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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욱일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개인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SNS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러거의 친동생이 욱일기가 정확하게 그려진 헤어 밴드를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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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욱일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개인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스, 누녜스, 살라, 존스, 맥 앨리스터, 소보슬러이, 로버트슨, 고메스,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빌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왓킨스, 디아비, 맥긴, 루이즈, 카마라, 캐시, 디뉴, 토레스, 카를루스, 콘사,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3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소보슬러이가 지체없이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빌라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카를루스가 근육에 문제를 느끼며 쓰러졌다. 결국 베일리가 투입됐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아놀드가 중원에서 한 번에 보낸 킬러 패스를 살라가 잡아낸 뒤 곧바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누녜스가 곧바로 때렸지만 골대에 맞았다. 흐른 공이 캐시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은 캐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SNS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러거는 경기 시작 두 시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자신의 친동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게시글을 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사진이 문제가 됐다. 캐러거의 친동생이 욱일기가 정확하게 그려진 헤어 밴드를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욱일기는 일본의 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는 공식기로 과거 일본 제국의 군기였다. 따라서 해당 깃발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정치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비견되는 전쟁 역사의 상징이다. 유럽 내에서는 하켄크로이츠를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지만 욱일기에 대해서는 의미도 잘 모른채 디자인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팬들은 캐러거의 SNS에 직접 게시글을 삭제하라는 댓글과 함께 이유를 설명 중이다. 다만 캐러거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사진=제이미 캐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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