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핑계 댈 수 없다…리버풀, 문제점이던 중원 보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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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마쳤다.
중원 보강은 리버풀의 필수 과제 중 하나였다.
때문에 리버풀은 일찍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중원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버풀이 바라던 중원 보강을 마쳤고, 지난 시즌처럼 급하게 영입한 선수도 그라벤베르흐를 제외하면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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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마쳤다.
중원 보강은 리버풀의 필수 과제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은 부상, 부진, 노쇠화 등 갖가지 이유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당시 리버풀은 급하게 아르투르 멜루를 데려왔지만 그 멜루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좌절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온 우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때문에 리버풀은 일찍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중원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버풀의 보강 의지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보였다. 리버풀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브라이튼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합의를 마쳤다. 이후 RB 라이프치히에서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영입했고, 그 뒤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 등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했다.
카이세도와 라비아는 모두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패배하며 영입하지 못했다. 대신 슈투트가르트에서 엔도 와타루를 영입한 데 이어 이적시장 마지막 날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쳤다.
이적시장 자체만 보면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량이 하락했던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를 사우디 아라비아로 보내며 두둑한 이적료를 챙겼고, 젊은 선수들로 중원을 개편했기 때문이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모르지만 리버풀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흔들릴 때마다 중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결국에는 시즌을 리그 5위로 마감했지만, 미드필더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도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처럼 핑계를 댈 수 없다. 리버풀이 바라던 중원 보강을 마쳤고, 지난 시즌처럼 급하게 영입한 선수도 그라벤베르흐를 제외하면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만 팀에 남는다면 확실하게 더 나아진 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4위권 재진입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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