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를 잘 뽑아야'...포스테글루 감독 및 손흥민 등 주장단 선택은 '신의 한 수'

강해영 2023. 9.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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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국민들 삶이 고달파진다.

그런 의미에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포스테글루 감독 선임과 포스테글루 감독의 손흥민 주장 및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주장 선택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을 주장에 앉힌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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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 후 제임스 매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국민들 삶이 고달파진다.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선수들을 지휘하는 감독을 잘못 선택하면 팀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과 팬들의 사기도 저하된다. 패배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감독과 선수들 사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포스테글루 감독 선임과 포스테글루 감독의 손흥민 주장 및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주장 선택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을 주장에 앉힌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포스테글루 감독은 번리전을 5-2 승리로 이끈 뒤 토드넘 주장단을 극찬했다. 그는 "나는 오늘이 손흥민, 매디슨, 로메로에 대한 진정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매일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무엇보다도 격려가 된다. 개별적으로도 환상적인 선수로서 그들은 모두 팀 윤리를 실제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그는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고 했다.

이어 "내 역할은 아주 쉽다.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미소 지으려 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시즌 초 3승 1무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처럼 개인주의와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팀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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