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L 리뷰] '홍홍홍! 홍현석 멀티골 폭발!' 헨트, 1명 퇴장에도 브뤼헤에 2-1 승...리그 선두로 껑충!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홍현석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AA헨트는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주필러프로리그(JPL) 5라운드에서 클럽 브뤼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4승 1무(승점 13)로 리그 선두 자리로 올라섰고, 브뤼헤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헨트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이퍼스, 티수달리, 브라운, 데 살트, 홍현석, 쿰스, 율사게르, 포르투나, 토루나리가, 와타나베, 나르디가 출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훨훨 날았다. 중원에 배치된 홍현석은 공격 상황에서 좌측면과 좌측 하프 스페이스로 꾸준하게 침투하며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런 과정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좌측면에서 쿠이퍼스가 내준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높이 떴다. 이를 쇄도하던 홍현석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헨트는 홍현석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내줬다. 전반 43분 좌측에서 드 쿠이퍼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바나켄이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헨트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티수달리가 쇄도하는 홍현석을 향해 패스를 찔러 넣었다. 홍현석은 지체없는 왼발 슈팅을 날렸고, 파포스트로 슈팅이 꽂히며 이날 멀티골을 작렬했다. 

헨트에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19분 홍현석이 쓰러졌다. 홍현석은 종아리 근육 경련 문제로 결국 교체 아웃됐다. 헨트는 후반 37분 파디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남은 시간 수적 열세 속에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한 골 차이를 지켜낸 헨트는 2-1로 승리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홍현석은 2골, 볼 터치 39회, 패스 성공률 78%, 키 패스 1회, 크로스 2회(1회 성공), 드리블 시도 1회(1회 성공), 경합 5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2회(1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홍현석은 평점 8.3점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두 골을 넣은 홍현석은 올 시즌 벌써 올 시즌 3골 3도움을 올리게 됐다. 홍현석은 지난 24일 아포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도 뛰어나다. 홍현석은 리그 개막전이던 코르트레이크전에도 코너킥으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 오프에서도 1도움을 올렸고, 리그 3라운드 베스테를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