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亞게임 대표 홍현석, 벨기에 리그 1·2호골

3일 클럽 브뤼헤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홍현석. / AFP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24·헨트)이 벨기에 리그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은 3일(한국 시각) 벨기에 헨트에서 열린 2023-2024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5라운드 클뤼프 브뤼헤와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과 후반 4분 연속골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의 리그 1·2호 골. 그는 지난달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전반 25분 골문 앞을 침투한 홍현석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후반 4분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헨트는 홍현석의 활약에 힘입어 4승(1무)째를 거두며 벨기에 리그 선두를 내달렸다.

홍현석은 4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8일과 13일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홍현석은 이달 중순부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