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주민 872명 영국 해협 건너…올해 하루 최다

양희동 2023. 9. 3.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900명에 가까운 난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형 보트에 나눠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들어왔다.

영국 정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872명의 이주민이 15척의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넜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소형 선박을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에 들어온 난민 숫자는 총 2만 973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형보트 타고 2만973명 英유입…전년比1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약 900명에 가까운 난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형 보트에 나눠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들어왔다. 이는 올해 들어 하루 최다치다.

(자료=구글맵)
영국 정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872명의 이주민이 15척의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넜다. 이는 지난달 10일 하루 756명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소형 선박을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에 들어온 난민 숫자는 총 2만 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줄어든 수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작년 한해 영국에 유입된 전체 이민자 4만 5700여명 중 ‘4분의 1’을 차지한 알바니아인들이 영국과 알바니아 당국의 ‘패스트트랙 귀환 협정’ 이후 이런 수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올 7월과 8월 악천후도 월경 억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 해협을 건너는 소형 선박을 막기 위해 올해 초 불법 이주민을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보낸다는 대응 법안을 발표한바 있다. 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영국 땅에 들어올 경우 평생 난민 신청을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