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안은진→'이청아 투입' 삼각관계 되나?…'연인' 갑돌이와 갑순이가 진짜 복선?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청아(38)가 새로 투입되며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파트1을 마무리한 가운데, 극 중 등장한 '갑돌이와 갑순이' 이야기가 실제로 복선이 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우 남궁민(45), 안은진(32)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2일 방송된 10회를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했다.
파트2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으로, 이장현 역 남궁민, 유길채 역 안은진의 열연 속에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파트1을 마무리지었다. 인기가 큰 탓에 파트1 종영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였고, 서둘러 파트2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의견도 쇄도했다.
다만, 관심이 워낙 큰 만큼 후폭풍도 일었다.
'연인' 파트1 마지막 장면에 새로운 캐릭터인 파란 복면 역으로 배우 이청아가 등장했는데, 해당 장면에선 파란 복면(이청아)과 이장현(남궁민)이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의미심장한 연출로 그려져 커다란 화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일부 드라마 팬들은 여주인공 유길채(안은진)가 아닌 새 캐릭터인 파란 복면(이청아)과 이장현(남궁민)의 장면으로 파트1이 매듭지어진 것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에선 이같은 논란을 그만큼 '연인'의 파급력이 큰 탓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더불어 향후 '연인' 파트2에서 새 얼굴 이청아의 투입을 분기점으로 남궁민, 안은진, 이청아까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 인연이 극의 핵심 내용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연인' 마니아들은 지난 8회에 등장한 '갑돌이와 갑순이' 이야기를 주목하고 있다.
당시 이장현이 유길채를 만나고 온 뒤 "쉽게 지워지지 않는 사랑은 또 뭐야? 그런 게 있기나 해?"라는 말을 한다. 그러자 돌연 량음(김윤우)이 "있고 말고"라고 답했던 것이다.
량음은 이장현에게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갑돌이와 갑순이가 있었어"라고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량음은 '갑돌이와 갑순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당연히 뭐, 서로에게 시집 장가 가는 줄 알았지. 한데, 그게 뭐 마음대로 되나? 갑순이는 부모님 뜻대로 옆마을 부자 사내에게 시집갔어. 아들 넷, 딸 셋을 낳고 잘 살았대. 좋은 남편이었다나 봐"라고 했다.
이어 량음은 "그런데 갑순이가 늙어 죽게 되자 남편 손을 꼭 잡고 말했다지. '갑돌아, 나 먼저 가서 기다릴테니 천천히와', 갑순이는 평생 갑돌이를 잊은 적 없었던 거야"라며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거야. 아무도,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해., 평생 죽기까지"라고 부연했다.
이후 이장현의 사뭇 심각한 표정이 이어졌는데, '연인' 마니아들 사이에선 '갑돌이와 갑순이' 이야기가 추후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을 암시하는 복선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과연 이청아가 새롭게 투입된 '연인'이 파트2에선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갑돌이와 갑순이' 언급이 실제로 주인공들의 복선이 맞았을지 대중의 시선이 쏠린다. 파트2는 10월 중 공개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