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완화… 날개 단 프리미엄 선물세트

박미영 2023. 9. 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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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20만~30만원대의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30만원대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날보다 183.2%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우, 굴비 등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지난해 추석과 견줘 크게 늘었다"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대비해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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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8월 예약 2022년比 38%↑
금액별 20만∼30만원대 증가 최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20만~30만원대의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3일 현대백화점은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이 논의된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액대별로 보면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증가 폭이 71.3%로 가장 컸다. 품목별로 보면 20만∼3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88.3%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30만원대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날보다 183.2% 급증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우, 굴비 등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지난해 추석과 견줘 크게 늘었다”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대비해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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