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이전 터 보상계획 공고…이전 본격화하나?
[KBS 전주] [앵커]
전주대대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사업 취소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기각된 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전주대대 이전 예정지의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해 수년째 갈등을 빚던 이전사업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차상의 이유 등으로 전주대대 이전 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이 1심에서 기각되자 지난 5월 항소에 나선 이전 예정지 주변 일부 주민들.
전주시는 최근 전주대대 이전과 관련해 토지 등의 보상계획을 공고했습니다.
주민과의 협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복/전주시 부대이전팀장 : "주민들과는 이 공고와 별도로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지역발전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주대대 이전을 마무리하고 2026년 말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천마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인 전주시.
하지만 이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수년째 이어졌던 만큼, 앞서 이뤄진 항공대대 이전 당시 지역 주민에게 약속한 공공청사 이전사업 등 보상책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 공론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영진/전주시의원/조촌·여의·혁신동 : "행정, 주민,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그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랄지 필요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전주대대 이전사업, 행정 절차를 시작으로 주민과 전주시 간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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