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L REVIEW] '양현준 데뷔골 아깝다!' 셀틱, 후루하시 '환상 결승골'로 올드펌 더비 1-0 승리! → 오현규는 21분 소화, 권혁규는 결장

장하준 기자 2023. 9. 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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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돼 올드펌 더비 승리에 이바지했다.

양현준은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양현준과 오현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고, 권혁규는 출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계속 레인저스에 밀리던 셀틱은 추가시간 선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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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교체 투입돼 올드펌 더비 승리에 이바지했다. 양현준은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셀틱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4라운드에서 레인저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후루하시 쿄고가 결승 골을 넣었다.

셀틱의 ‘코리안 트리오’인 오현규와 양현준, 권혁규는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양현준과 오현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고, 권혁규는 출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로 유명한 두 팀의 올드펌 더비는 전반전부터 치열했다. 전반 21분 레인저스가 측면을 허문 후, 중앙의 시리엘 데셀스에게 볼을 연결했다. 하지만 데셀스는 간발의 차로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28분에는 케마르 루프가 골망을 갈랐다. 데셀스가 셀틱 수비의 볼을 뺏는 데 성공했고, 중앙의 루프에게 연결했다. 루프는 빈 골대에 볼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앞선 장면에서 데셀스의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레인저스의 선제골은 취소됐다.

계속 레인저스에 밀리던 셀틱은 추가시간 선제 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후루하시 쿄고였다. 후루하시는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한 후,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잡았다. 곧바로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는 동점 골이 급한 레인저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제임스 태버니어의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내내 밀리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변화를 꾀했다. 후반 21분 양현준과 오딘 티아고 홀름을 투입했다. 양현준은 생애 첫 올드펌 더비에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레인저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셀틱의 박스 안으로 볼이 자주 연결됐다. 셀틱은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동점 골을 막아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닐루의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30분에는 샘 라머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절묘하게 셀틱의 뒷공간을 침투한 후, 패스를 이어받았다. 조 하트와 1대1 찬스를 맞이하자, 하트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터치가 길었고, 볼은 옆 그물을 때렸다.

31분에는 부상을 회복한 오현규가 후루하시 대신 교체 투입됐다.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를 투입해 추가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저스 감독의 선택은 적중하는 듯 했다. 후반 35분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중앙의 오현규에게 내줬다. 하지만 볼이 오현규의 뒤로 향하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신 오현규는 오른쪽에서 침투하는 양현준에게 아웃사이드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볼에 회전이 잘 걸리지 않으며 골키퍼에게 걸렸다.

40분에는 하트의 2연속 선방이 빛났다. 다닐루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하트는 적절히 뛰어나오며 각도를 좁혀 막아냈다. 이어진 레인저스의 슈팅 역시 하트의 선방에 걸렸다.

44분 양현준의 화려한 드리블이 빛났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여러 차례 접으며 틈을 엿봤다. 하지만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결국 볼 소유권을 뺏겼다.

이후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고, 양현준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기 위해 적절한 침투를 가져갔지만, 간발의 차로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양현준의 데뷔골이 불발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셀틱은 1-0 승리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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