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매력 떨어진 강원…외지인 거래 감소
[KBS 춘천] [앵커]
올해 들어 강원지역 아파트를 매입하는 외지 투자자들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외지 투자자들이 감소하면서 강원지역 아파트 시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1년 사이 1억 원이 넘게 가격이 떨어진 춘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됐지만,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투자자들의 거래가 한산해졌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조정지역이 해제되면서 비조정 지역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졌기 때문에 투자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활발했던 외지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강원자치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서울 투자자들의 강원 아파트 거래는 한 해 전보다 40%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이외 외지인들의 거래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외지 투자자들이 강원도 아파트 매입을 꺼리면서 거래량이 줄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윱니다.
외지 투자자들의 투자 감소는 강원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전반적으로 수도권 전역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강원지역처럼 지방 쪽까지는 아직 외부 투자 수요가 원활하게 유입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원지역의 외지인들의 투자는 당분간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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