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제주는 문화예술이 '풍성'.. "발길 닿는 곳이 전시장"

제주방송 김지훈 2023. 9. 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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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제주에 올 이유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리모델링 용도를 고민해오다 최근 개막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맞춰 반려견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채웠습니다.

9월 한 달, 색다른 여행의 이정표가 될 문화예술축제가 막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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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가을, 제주에 올 이유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제주 곳곳,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공간들이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귤창고를 재활용한 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리모델링 용도를 고민해오다 최근 개막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맞춰 반려견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채웠습니다.

반려견 동반 관람이 가능한 전시로, 라이브페인팅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미선 프로젝트 매니저(PM)
"(전시는) 강아지를 10마리를 키우는 작가부터, 본인이 펫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시는 작가, MZ세대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개발하는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9월 한 달, 색다른 여행의 이정표가 될 문화예술축제가 막을 열었습니다.

전통적인 미술관부터 편집샵, 카페와 특급호텔 등이 39명의 작가와 작품들의 독특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 됐습니다.

오래된 냉장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되살려낸 곳은, 다양한 장르 작가들의 전시장이 됐습니다.

K-POP아티스트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 전시는, 무대의상들을 해체해 작품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버려지고 못쓰게 된 물건들에 새로운 쓸모를 더하는데서, 디자인과 예술의 역할을 확장해 소비자들과 접점도 넓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경덕 작가
"이 제품(작품)이 원래 어떤 형태에서 지금의 형태까지 왔는가에 대해서 조금 많이 관찰을 하시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야외 하우스 정원은 낯설지만 따스한 스페인 해변의 정경을 품었습니다.

각 전시공간마다 가장 알맞은 작가와 작품들이 어우러지면서, 최적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주 소재의 설치작부터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까지,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주제.콘텐츠 전시를 진행해 여행하며 발견하는 즐거움이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은 스피커(아트 트랙 주관) 상무
"(제주가) 관광도시를 넘어서서 굉장히 신비하고 다채로운 곳들,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공간에서 뭔가 다른 콘텐츠와 아트를 넣어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트 트랙은 다음 달 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집니다.

일상에 예술을 접목하려는 활발한 노력이 문화.예술의 허브로 제주 위상을 키우면서, 올 가을 제주를 방문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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