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9월 모의평가…올 수능 가늠자

조재연 기자 2023. 9. 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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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시행된다.

지난 6월 킬러 문항 문제가 불거진 뒤 출제된 첫 모의평가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시험으로, 성격과 출제 영역·문항 수 등이 수능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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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비율 2011년 이후 최다
확진자, 일반 시험장서 응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정부가‘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시행된다.

지난 6월 킬러 문항 문제가 불거진 뒤 출제된 첫 모의평가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원자 수는 47만5825명이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37만1448명(78.1%)이고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포함)은 10만4377명(21.9%)이다.

재수생 등 졸업생의 비중은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8.9%)보다도 3.0%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시험으로, 성격과 출제 영역·문항 수 등이 수능과 같다. 특히 올해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과정 밖 킬러 문항 문제가 불거져, 이전보다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킬러 문항을 배제한 상태에서도 시험의 변별력이 확보될 수가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국어,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1개 과목을 골라 응시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9월 모의평가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받고,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지 말아야 하는 등 밀접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9월 모의평가 당일 EBS 대표강사·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국어·수학·영어 영역 시험 종료 직후 분석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EBS가 모의평가 당일 현장 교사단의 브리핑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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