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맨!' 손흥민 향한 동료들의 축하 릴레이...주장의 품격 '증명 중'

장하준 기자 2023. 9.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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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기록한 주장을 향해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신입생' 미키 반 더 벤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사진 속 사르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의미로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이처럼 토트넘 동료들은 하나가 되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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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파페 사르 ⓒ사르 SNS
▲ 손흥민과 매디슨 ⓒ매디슨 SNS
▲ 손흥민을 축하하는 포로 ⓒ포로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장을 향해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에 5-2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환상적인 칩 샷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어서 후반 18분 마노르 솔로몬이 측면 돌파 후, 중앙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노마크 찬스의 손흥민은 가볍게 골대 안으로 볼을 차 넣었다. 3분 뒤에는 페드로 포로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착용한 손흥민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이 없었다. 직접 득점을 노리기보단 동료들의 플레이를 돕는 데 열중했다.

▲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비수마 ⓒ비수마 SNS
▲ 손흥민을 축하하는 반 더 벤 ⓒ반 더 벤 SNS

하지만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이 침묵했다. 주중에 있었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 득점을 기록했을 뿐, 리그 성적은 처참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칼을 빼 들었다. 부진한 히샤를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다. 선택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골과 동시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넣은 첫 골이기도 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경기 후에는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손흥민에게 2개의 도움을 제공한 솔로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하해 내 친구”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을 태그했다.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포로 역시 손흥민과 함께 찍힌 사진을 공유했다. 그리고 “최고야 주장”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신입생’ 미키 반 더 벤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한 다트 세레머니 사진을 올리며 이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의 ‘절친’ 파페 사르는 손흥민과 함께 찍은 ‘셀카’를 업로드했다. 사진 속 사르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의미로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이브 비수마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왔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처럼 토트넘 동료들은 하나가 되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하지만 벌써 토트넘 선수단은 ‘주장 손흥민’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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