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딸에게 “매일 행복하라고 빌게”…백진희 “하늘과 사라졌어” 오해(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졌다고 오해받았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하늘과 함께 시간을 보낸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김준하는 “한국 생활 거의 다 정리했다”고 했고 오연두(백진희 분)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양육권 소송 포기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준하는 “이제야 고맙다는 말을 들어보네”라며 “하늘이 이유식도 먹여보고 내 차에도 태워보고 사진도 찍었다. 두 사람에게 고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하늘이 마지막으로 얼굴을 한 번만 더 보자”라며 “부탁 하나만 들어줘라. 하늘이랑 둘이서만 있게 해줘. 마지막 부탁”이라고 했다. 또 “오늘이 끝이지 않냐. 마지막이지 않냐. 딱 3시간만 더 있겠다. 집에만 있겠다. 못 믿겠으면 집 앞에서 감시해도 된다”고 했다.
오연두는 난감해했지만 공태경은 “하늘이를 데리고 있다가 평창동으로 데리고 와라. 1초라도 넘기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허락했다. 김준하는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하늘이를 데리고 떠났다. 두 사람은 김준하와 하늘이가 단둘이 시간을 보내게 했다는 말에 불안해하는 가족들에게 “마지막이라고 시간을 달라고 해서 허락했다. 괜찮을 것”이라며 달랬다. 그러나 가족들은 “애를 보면 볼수록 마음이 동한다. 얼른 데리러 가라”며 재촉했다.
김준하는 하늘에게 “아빠 핏줄은 이 세상에 너 말고 없다”라며 “아빠가 멀리 있어도 우리 하늘이 행복하게 지내라고 매일 빌어줄게. 그러니까 아빠는 잊고 엄마랑 새아빠랑 잘 지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사이 공태경과 오연두가 그를 찾아갔지만 이미 김준하는 집을 나선 뒤였다. 가족들은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졌다고 오해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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