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문제 국제사회와 공조”…“외교 자해, 괴담 고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런던 협약'을 위배한 거"라며, 협약 당사국들에 친서를 보내 공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외교적 망신을 자처한다면서, 오염수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한 유튜버도 고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잡니다.
[리포트]
단식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천막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폐기물 해상 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 위반이라면서, 의정서에 가입한 88개 나라에 친서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협약에 정면 위배됩니다. 국제 사회가 나서서 일본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부가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바꾸려는 건 '창씨개명'이라며 맹목적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비과학적인 여론 조작 선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IAEA의 보고서까지 근거 없이 가짜 보고서로 규정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다른 나라에 친서까지 보내는 건, 외교적 망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로도 모자라 이제는 '외교 자해' 행위까지 저지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명분, 뜬금, 원칙 없는 3무 단식 중이다, 출퇴근하며 웰빙 단식을 하고 있다며 단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허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일본 니가타 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어리 떼 집단 폐사가 있었는데, 이게 마치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인 것처럼 속였다는 게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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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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