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준-임준섭 OK’ 1군 대기 자원 호투에 맹타… SSG 퓨처스팀, 고양 꺾고 2연승

김태우 기자 2023. 9.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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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만든 흐름을 끝까지 지킨 SSG 퓨처스팀(2군)이 2연승을 신고했다.

SSG 퓨처스팀은 3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회까지 뽑은 6점을 마운드가 끝까지 잘 지키며 6-3으로 이겼다.

전날 엄청난 타격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던 SSG 퓨처스팀은 그 분위기를 잘 이어 가며 연승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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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력 점검차 2군으로 내려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최민준 ⓒSSG랜더스
▲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임준섭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경기 초반 만든 흐름을 끝까지 지킨 SSG 퓨처스팀(2군)이 2연승을 신고했다.

SSG 퓨처스팀은 3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회까지 뽑은 6점을 마운드가 끝까지 잘 지키며 6-3으로 이겼다. 전날 엄청난 타격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던 SSG 퓨처스팀은 그 분위기를 잘 이어 가며 연승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조강희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류현곤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치며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김태훈 최민준 임준섭도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타선에서는 부상 회복 후 1군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안상현이 리드오프로 나가 1안타 1타점에 볼넷 2개를 고르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정범은 2안타로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 갔고, 고명준이 3안타를 치며 살아나는 타격감을 알렸다. 류효승 채현우 최준우도 2안타씩을 기록하며 타격감 유지를 과시했다.

1회부터 점수가 나왔다. 선두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1사 후 이정범이 안타로 뒤를 받쳐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2사 후 최준우 김규남이 연속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선두 최경모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상현 타석 때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여기서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들어갔고, 안상현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SSG 퓨처스팀은 채현우의 번트안타에 이어 이정범의 안타, 그리고 류효승의 적시타가 나오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에는 선두 전경원과 1사 후 안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채현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고명준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 2군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이정범 ⓒSSG랜더스
▲ 2군으로 내려간 뒤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최준우 ⓒSSG랜더스
▲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조강희와 고명준 ⓒSSG랜더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최민준이 커브 및 커터의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 및 투구 밸런스를 보여줬다”면서 “임준섭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좋은 구위를 보여줬으며 좌타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김태훈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로 투구했고, 제구력 부분과 구속 또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이정범은 최근 힘을 들이지 않고 안타를 만드는 등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 타석 또한 안타가 되지는 않았으나 큰 타구를 좌측으로 만들어냈다”면서 “류효승은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 속도 168㎞ 2루타를 생산했다. 정타 생산 빈도가 높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준우는 밀어 친 안타로 좌측 안타, 우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로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우익수 뜬공 또한 타구 속도 164㎞의 안타성 강한 타구였다”고 평가했다. 주루 스페셜리스트 요원으로 평가되는 채현우에 대해서는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가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도루를 성공했다. 주력과 다리로 하는 슬라이딩도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빈틈에 추가 베이스를 노릴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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