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먹거리 타운.."지하철 공사와 이상 기온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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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이 지난해 8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백운광장 일원 푸른길에 먹거리 타운인 스트리트푸드존을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8월 광주 남구 백운광장 푸른길 공원 일원에 조성된 스트리트푸드존.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조성된 스트리트 푸드존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26억여 원.
혈세 26억 원이 투입된 백운광장 푸드존 사업이 지하철 공사 장기화와 이상 기온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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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남구청이 지난해 8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백운광장 일원 푸른길에 먹거리 타운인 스트리트푸드존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광주 지하철 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2년 가까이 길어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광주 남구 백운광장 푸른길 공원 일원에 조성된 스트리트푸드존.
500m 구간에 36개 점포가 조성돼 있지만 7곳이 나 문을 닫았습니다.
영업을 하는 점포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특히 올해는 장맛비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서정 / 푸드존 손님
- "막아줄 수 있는 칸막이를 설치하면 비가 올 때나 더위에 더 괜찮을 것 같아요 "
영업이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하철 공사 때문입니다.
공사가 한창이라 편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 시설이 부족한 데다 주차장마저 마땅치 않아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란 / 푸드존 점주
- "초창기 때는 많이 잘 됐지만, 지금은 조금 덜 됩니다."
더 큰 문제는 푸드존 인근 지하철 공사가 2년 가까이 더 남아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선미 / 푸드존 점주
- "지하철 공사를 하다 보니까 먹거리 옆에 공사장이어서 손님 오면 시끄럽고 먼지가 날려서 불편해하죠. "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조성된 스트리트 푸드존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26억여 원.
광주 남구청도 지하철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각종 행사 등을 푸드존에서 개최하고, 내년 말까지 1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충방안 등을 마련 중이지만 지하철 공사가 끝나지 전까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 싱크 : 강양신/남구청 도시재생과장
- "건설본부에도 이야기해서 빨리 복구해 달라고 요청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혈세 26억 원이 투입된 백운광장 푸드존 사업이 지하철 공사 장기화와 이상 기온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푸드존 #폐업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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