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아송 '비키니 퀸' 등극…2023 디랙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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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징을 하는 피트니스 선수는 '라오콘 군상'을 닮았다.
강령은은 "아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가 출전하는 대회를 보러 왔다. 그래서 더 뿌듯하다"면서 "피트니스 선수인 신랑과 모든 체육관 식구에게 고맙다. 3연패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대회 백미인 비키니 피트니스 그랑프리는 문아송이 거머쥐었다.
디랙스는 디랙스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피트니스 문화 활성화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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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명, 박대현 기자] 포징을 하는 피트니스 선수는 '라오콘 군상'을 닮았다.
그리스 고전미술과 흡사하다. 다부진 근육, 불거지는 핏줄, 고통을 참아내는 표정까지. 말 그대로 몸이 조각 같다.
그래서 피트니스 선수가 모인 무대는 신전으로 돌변한다. 3일 광명이 그랬다.
상금 규모와 무대, 심사 공정성에서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피트니스 대회 디랙스 챔피언십이 3일 광명 IVEX 하이퍼홀에서 열렸다.
대회 둘째날 남녀 스포츠 모델과 보디 피트니스, 비키니 피트니스 경기가 치러졌다.
남자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 영광은 정대진이 차지했다. 178cm 이상을 가볍게 석권한 뒤 그랑프리전에서 김수빈(178cm 미만) 이유담(173cm 미만)을 제쳤다.
현장 환호가 가장 컸다. 정대진은 스포츠 모델에 어울리는 균형 잡힌 건강미를 자랑했다. 큰 키와 단단한 흉근, 쩍쩍 갈라진 복근에 관중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정대진은 "선수는 이날을 위해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 주변에서 참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아내에게 특히 고맙다. 나 편히 자라고 거실에서 자고 저녁 식단도 꾸준히 챙겨줬다. (대회도 끝났으니) 이젠 내가 내조할게"라며 울먹였다.
단일 체급으로 열린 보디 피트니스는 강령은이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2021년 초대 대회부터 이 부문 3연패.
보디 피트니스는 우아한 여성미를 중심으로 보디 컨디션을 중점적으로 본다. 강령은은 단단하지만 과하지 않은 근육으로 우먼 피지크와는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강령은은 "아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가 출전하는 대회를 보러 왔다. 그래서 더 뿌듯하다"면서 "피트니스 선수인 신랑과 모든 체육관 식구에게 고맙다. 3연패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여성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는 홍은희 몫이었다. 홍은희는 탁월한 보디 밸런스를 뽐내며 성예빈, 강선지를 따돌렸다.
대회 백미인 비키니 피트니스 그랑프리는 문아송이 거머쥐었다. 보디 컨디션 70% 퍼포먼스 30%로 이뤄진 치열한 심사에서 최종 생존했다.
문아송은 환상적인 라인과 대칭성, 당당한 무대 연출로 경쟁자를 압도했다. 다이어트 상태 역시 훌륭했다.
163cm 미만에서 접전 끝에 1위에 오른 뒤 그랑프리전에서 서수민(168cm 미만) 임보미(168cm 이상)를 밀어냈다.
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가 총괄하는 디랙스 챔피언십은 3년 연속 개최로 대회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
성공적인 헬시 에이징 시대 선도를 꿈꾸는 브랜드 철학이 올곧이 담긴 대회다. 디랙스는 디랙스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피트니스 문화 활성화를 겨냥한다.
디랙스 챔피언십은 총 상금을 국내 최고 수준인 1억2000만 원으로 책정해 눈길을 모았다. 그랑프리 상금으로 1000~1500만 원을 낙점, 피트니스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수혜자 층위 역시 다양하다. 총 7개 종목, 17개 체급으로 구분하고 각 체급 4위 입상자까지 상금을 수여한다.
디랙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디랙스 챔피언십이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한국 대표 보디빌딩 대회로 뿌리내리길 염원하는 마음에 직전 대회보다 상금을 20% 증액했다"며 "그랑프리는 물론 종목별 1~4위 입상자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최다 참가팀 1, 2위에는 디랙스 스테디셀러 운동 기구인 (500만 원 상당의) '스테어 클라이머'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 2023 디랙스 챔피언십(DRAX CHAMPIONSHIP) 결과
[스포츠 모델 남자 173cm 미만]
1위 이유담 2위 고준호 3위 이홍규 4위 윤병휘
[스포츠 모델 남자 178cm 미만]
1위 김수빈 2위 이재훈 3위 은지욱 4위 강성균
[스포츠 모델 남자 178cm 이상]
1위 정대진 2위 김주성 3위 이도영 4위 양선우
[스포츠 모델 남자 그랑프리전]
1위 정대진 2위 김수빈 3위 이유담
[보디 피트니스 그랑프리전]
1위 강령은 2위 안미경 3위 지유현
[스포츠 모델 여자 그랑프리전]
1위 홍은희 2위 성예빈 3위 강선지 4위 김혜연 5위 박솔 6위 방미유
[비키니 피트니스 163cm 미만]
1위 문아송 2위 박지현 3위 박지현 4위 정연아
[비키니 피트니스 168cm 미만]
1위 서수민 2위 정다히 3위 이보람 4위 김수민
[비키니 피트니스 168cm 이상]
1위 임보미 2위 박다빈 3위 성예빈 4위 서한남
[비키니 피트니스 그랑프리전]
1위 문아송 2위 서수민 3위 임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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