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서수남, 2년째 열애 중 "여자친구 덕에 우울증 이겨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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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가수 서수남이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컨트리 음악 1세대 가수 서수남의 일상이 그려졌다.
서수남은 또 미군 병사들을 통해 보급된 컨트리 음악을 무대로 끌어온 1세대 포크송 가수였다.
서수남은 음악과 코미디 외에도 주부 노래 교실 선생님,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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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컨트리 음악 1세대 가수 서수남의 일상이 그려졌다.
서수남은 키 작은 연예인들이 주를 이루던 1960~70년대에 유일하게 190cm에 달하던 최장신 가수로 활약했다. 서수남은 "고등학생 때 이미 키가 컸다. 버스 천장이 낮아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수남은 또 미군 병사들을 통해 보급된 컨트리 음악을 무대로 끌어온 1세대 포크송 가수였다. 서수남은 " '저게 노래냐 뭐냐', '웃기려고 작정했냐'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수남은 이어 "미8군 부대에 가서 공연하면 굉장히 많이 벌었다. 월세를 살다가 당시 아파트가 생기자 3년 만에 집을 살 정도였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서수남은 하청일과 공연하던 당시부터 "사실 옛날에는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나았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동료 가수 김도향은 이에 "컨트리 음악은 남녀노소 다 좋아했다. 국민에게 끼친 영향이 제일 큰 가수 아닐까"라며 극찬을 전했다.
서수남은 첫 데뷔 무대가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였다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수남은 "웃음을 주는 노래로 컨셉을 잡았다"며 제작진의 요청으로 하청일을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수남은 "감동을 주는 노래도 하고 싶었다. 그게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욕심이었다. 그런데 우리 캐릭터가 대중에게 각인되니 익살스러운 모습만 원하는 것 같더라. 더 과장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며 미소지었다.
서수남은 해체 이유가 성격 차라는 소문이 많았지만 "아니라고, 하청일 씨는 나한테 잘 한다고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수남은 이어 "하청일 씨 스포츠용품 사업이 IMF로 부도가 난 거다. 속상하다고 이민을 결졍해서 해체하게 됐다"고 진짜 해체 이유를 밝혔다. 서수남은 "당시 마음이 굉장히 허전했다"고 덧붙여 쓸쓸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전화기 너머로 '과수원길' 듀엣을 펼쳐 애틋함을 더했다.
서수남은 또한 아내가 10억이 넘는 부채를 두고 가출한 데 이어 모친이 암으로 돌아가시고, 3년 뒤 큰딸까지 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서수남은 연이은 불행으로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극복하게 해준 이는 2년 째 열애를 이어온 여자친구 최유정이었다. 서수남은 최유정에 달콤한 노래로 사랑을 전했고, 최유정은 "언제나 옆에 있겠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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