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결제" 얼굴로 터치로, 페이의 진화…보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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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결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결제 방식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국내 간편 결제 수요는 4년 사이 건수 금액 모두 2배로 급증하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 금액만 7천3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간편 결제 업체들은 보안을 강화하고, 본인 과실이 아닌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도용돼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선보상 제도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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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편 결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늘어나겠죠. 결제 방식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기기 렌즈에 얼굴을 보여주면 0.1초 만에 신원 확인과 결제가 이뤄집니다.
카드 같은 지불 수단이나 스마트폰도 필요 없습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상점은 동의받은 단골 고객 사진을 미리 등록해두면 말 그대로 얼굴만 비쳐도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악용한 부정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김지식/네이버페이 부사장 : (얼굴) 사진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특징 정보를 암호화해서 보안이 높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서….]
업주의 스마트폰에 깔린 결제 앱에 상품 금액을 입력합니다.
업주 스마트폰과 손님 스마트폰 뒷면을 맞대기만 하면 결제 끝.
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다만 보안을 위해 지문 등으로 최종 본인 확인은 합니다.
[전형근/카카오페이 브랜드 매니저 : 휴대전화를 정말 훔쳐서 결제를 하거나 이럴 수도 있기 때문에 (방지를 위해) 최종 결제 단계에서 페이스 아이디라든가….]
국내 간편 결제 수요는 4년 사이 건수 금액 모두 2배로 급증하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 금액만 7천3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현재 개인 카드 대비 30% 수준인 간편 결제 이용액은 2년 뒤에는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정 결제 사고 건수와 금액도 늘었습니다.
2018년 4천만 원이던 사고 금액은 5년 만에 3억 7천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간편 결제 업체들은 보안을 강화하고, 본인 과실이 아닌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도용돼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선보상 제도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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