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하천서 태국인 2명 급류 휩쓸려…1명 사망·1명 실종(종합)

김형우 2023. 9. 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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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 44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 청미천에서 물놀이하던 태국 국적의 A(39)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함께 이곳을 찾은 같은 국적의 B(39)씨는 실종됐다.

이들 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물에 떠 있는 A씨 시신을 발견했다.

5명은 물 밖에서 낚시 등을 하고 A씨와 B씨만 하천에서 물놀이했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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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3일 오후 3시 44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 청미천에서 물놀이하던 태국 국적의 A(39)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수색하는 소방당국 관계자들 [음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이곳을 찾은 같은 국적의 B(39)씨는 실종됐다.

이들 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물에 떠 있는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감곡면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외국인 동료 5명과 함께 이곳에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5명은 물 밖에서 낚시 등을 하고 A씨와 B씨만 하천에서 물놀이했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2명이 물놀이하던 지점이 인공 보 주변이었는데 그쪽은 비교적 유속이 빠르다"며 "현재까지는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야간이라 수중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서 B씨에 대한 수색 작업은 일단 중단했다"며 "내일 해가 뜨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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