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위해 ‘법적조치’ 위협...결국 ‘하피냐 대체자’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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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지막 날 리즈 유나이티드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피냐(30·바르셀로나)의 대체 자원이었던 루이스 시니스테라(24·본머스)가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팀을 떠나기 위해 '법적조치' 카드를 꺼냈고, 시간이 촉박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를 내보냈다.
시니스테라가 이적하기 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시니스테라가 방출 조항을 두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분쟁을 겪은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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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적시장 마지막 날 리즈 유나이티드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피냐(30·바르셀로나)의 대체 자원이었던 루이스 시니스테라(24·본머스)가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팀을 떠나기 위해 ‘법적조치’ 카드를 꺼냈고, 시간이 촉박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를 내보냈다.
본머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니스테라를 완전 영입 조항이 달린 1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니스테라를 영입한 본머스는 반대급부로 제이든 앤서니(23)를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보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치르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16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타일러 아담스(24·본머스), 로드리고 모레노(32·알라이얀), 로빈 코흐(27·프랑크푸르트) 등이 강등된 팀을 떠난 가운데, 시니스테라도 그 일원 중 한 명이다.
그런데 무난하게 흘러갔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시니스테라의 이적 과정은 ‘진흙탕’ 그 자체였다. 시니스테라가 이적하기 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시니스테라가 방출 조항을 두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분쟁을 겪은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시니스테라에겐 강등 시 방출 조항이 존재했다. 다만 이 조항은 기한이 정해져 있었다. 선수는 구단이 기한 내 이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구단은 해당 조항을 명시된 대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중반부, 프랑스 구단인 OGC 니스가 접근한 당시 상황을 두고 양측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시니스테라는 구단이 계약 조건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해당 조항을 올바르게 처리했다고 믿었다. 다만 긴 법적 분쟁의 위험이 존재했고, 결국 마감일 전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시니스테라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선수에게 맞대응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았다. 시니스테라를 본머스로 보내는 대가로 2선 자원인 앤서니를 영입해 자리를 대체하기로 했다. 법적 분쟁에 들어설 경우, 장기간 시니스테라를 기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체자도 못 찾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을 택한 셈이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윙어인 시니스테라는 지난여름 페예노르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2,500만 유로(약 355억 원) 이적료를 받은 그는 모든 대회 22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이는 자원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상당한 시간을 경기장 밖에서 보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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