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우석, 정몽구배양궁 男 ‘1억원 과녁 명중’
한국 남자 양궁의 유망주에서 ‘간판’으로 성장한 이우석(26·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에서 정상에 우뚝섰다.
‘명장’ 서오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경기도 대표이자 국가대표인 이우석은 3일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남자부 결승전에서 구대한(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이우석은 결승 첫 엔드서 3발 모두 10점을 쏘며 30-28로 승리해 2점을 선취한 뒤 2엔드를 28-29로 뒤져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엔드서 나란히 30점 만점을 쏴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진 이우석은 4엔드를 29-27로 따내 5대3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5엔드를 27-29로 내줘 재동점을 허용한 이우석은 결승전 답게 명승부를 펼친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인 슛오프(연장전)서 과녁 한가운데를 명중시키는 X10을 쏴 10점을 쏜 구대한을 가까스로 제쳤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이)우석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한달 앞두고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심적인 안정을 이어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며 “개인 뿐만 아니라 팀의 경사로 이 기를 받아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서도 좋은 거두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부 결승서는 경희대 출신의 정다소미(33·현대백화점)가 팀 후배 유수정(28)을 7대3으로 제치고 상금 1억원과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정다소미는 1엔드를 30-28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뒤 2엔드도 28-27로 잡아 4대0으로 앞선 후, 3엔드를 27-29로 내줬지만 4엔드서 29-29로 비겨 숨고르기를 한 후 5엔드를 29-27로 잡아 승부를 갈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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