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11호 태풍 하이쿠이 상륙…4년만, 큰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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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3일 태풍으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상륙했으며 대만 당국은 비행기, 철도, 연락선 운행을 중지시키고 근로자들도 실내에서만 일하도록 당부했다.
대만의 중앙 기상국은 태풍 11호가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동부의 타이토현 부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홍콩 대부분과 본토 일부 해안에서는 상점과 학교가 닫히고 교통 운행이 중지되었다.
하이쿠이는 4일 새벽 대만을 서쪽으로 빠져나간 뒤 중국을 향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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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3일 태풍으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상륙했으며 대만 당국은 비행기, 철도, 연락선 운행을 중지시키고 근로자들도 실내에서만 일하도록 당부했다.
대만의 중앙 기상국은 태풍 11호가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동부의 타이토현 부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오후 3시 시점에 초속 43m로 발표됐다.
대동현에서는 풍속 40m를 넘는 돌풍이 관측되고 있으며 화롄현이나 이란현에서는 이틀 간 강수량이 300밀리를 넘었다.
4명이 다쳤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건물 등의 피해도 그다지 크지 않고 일부 상점들은 문을 열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하이쿠이에 앞선 태풍 사올라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으나 힘이 약해졌다. 중국 동해안에서는 주민 90만 명과 8만 척의 어선이 대피했다. 홍콩 대부분과 본토 일부 해안에서는 상점과 학교가 닫히고 교통 운행이 중지되었다.
그러나 피해는 최소에 그친 것으로 보이며 여러 경고 조치들이 해제되었다. 홍콩 기상대는 전날 밤 모든 경보를 취소했다.
하이쿠이는 4일 새벽 대만을 서쪽으로 빠져나간 뒤 중국을 향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의 산토우시는 주민에게 주의보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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