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배 양궁대회’ 성료…정의선 회장, 우승자 시상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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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서 리커브 부문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문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3회차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로 꼽힌다.
프레임 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는 항상 줄을 이었고, 한국양궁 60주년 전시존에도 남녀노소 수많은 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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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서 리커브 부문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문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3회차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리커브 부문은 남자부 1위 이우석 선수에 이어 구대한(청주시청), 박선우(서울시청), 최현택(서원대), 이승윤(광주남구청), 김제덕(예천군청), 이동영(안동대), 최재환(대전시체육회) 선수가 2~8위에 올랐다. 리커브 여자부는 정다소미 선수에 이어 유수정(현대백화점), 오예진(광주여대), 임두나(LH), 이윤지(한체대), 기보배(광주시청), 김수린(현대모비스),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입상했다. 이우석·정다소미 선수는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1위 최용희를 비롯해 김종호(현대제철), 강동현(현대제철), 윤영준(인천계양구청) 선수가, 여자부에선 오유현 선수에 이어 송윤수(현대모비스), 조수아(현대모비스), 권나래(부천 G-스포츠)가 각각 차지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에는 남녀 개인전 리커브, 컴파운드 부문 최종 4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시상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1년 남짓 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연습 무대였다. 또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양궁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됐으며 접근성이 용이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본선과 결선 경기가 진행돼 이틀간 2000여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Aim Higher, Shoot Together'에 맞춰 대회장 내외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프레임 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는 항상 줄을 이었고, 한국양궁 60주년 전시존에도 남녀노소 수많은 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지도로 직접 활을 쏠 수 있는 양궁 체험장에는 많은 이들이 체험을 즐겼다.
결승전 이후에는 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 안산, 김종호, 소채원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 이환지, 염정민이 참여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됐다. 10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리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만원이 환산되는 방식이 적용된 이번 대결에서는 '팀 서향순'이 총점 합계 86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팀원인 서향순, 염정민, 박경모, 소채원, 김제덕의 이름으로 대한체육회에 860만원을 유소년 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2016년 창설된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양궁인들의 자긍심 고취·양궁의 대중화를 기치에 걸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인 5억2000만원과 최고의 무대를 꾸려 진행됐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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