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가전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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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만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류 사장은 "IFA 2023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홈 솔루션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LG 스마트코티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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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티지, LG의 기술 집약
사업 현지화… 유럽시장 공략 자신”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만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류 사장은 스마트코티지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한국에서 먼저 (출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여러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서 콘셉트를 소개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데, 그중 한 곳이 유럽과 호주”라고 귀띔했다.
류 사장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인 히트펌프, 빌트인 사업의 현지화를 강조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 사장은 “냉·난방공조는 지역별로 기후가 달라서 아무리 글로벌 대형 기업이라도 해당 지역에서 업력을 쌓은 로컬 기업을 이길 수 없다. 빌트인도 가전 성능을 넘어 로컬 가구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LG전자는 유럽에 별도 연구조직을 만드는 등 자신감 있게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이번 IFA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타사 제품으로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가 선보인 의류관리기를 꼽았다. 류 사장은 “밀레가 스타일러(의류관리기)를 출시할 거라곤 전혀 예상을 못 했다. LG가 시작한 신(新)가전에 대한 가능성을 밀레한테도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경쟁사가 늘었다는 생각보다는 의류관리기 시장을 키울 수 있는 파트너가 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스타일러는 2011년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의류관리기다.
베를린=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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