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패스 가입자 한달새 13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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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동백패스' 가입자가 한 달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 지급)'의 부산지역 가입자가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4만8000여 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동백패스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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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동백패스’ 가입자가 한 달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동백패스’ 가입자가 한 달 새 1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동백전 카드 소지자(후불교통카드 기능 탑재)와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은 이를 합친 숫자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 지급)’의 부산지역 가입자가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4만8000여 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동백패스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동백패스를 통해 월 4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금액(월 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지난달 사용자는 오는 10일 전후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는 동백패스 시행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려면 10월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방학과 휴가기간이 겹친 8월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평소보다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달부터는 개학을 맞은 학생 수요가 반영돼 동백패스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얼마나 늘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10월에는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연구원의 분석 결과, 동백패스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만 통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2, 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10월부터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도 오를 예정이라 동백패스 이용자는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더 몰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42.2%다.
한편, 시는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K-패스’가 동백패스와 비슷한 점을 들어 국비 지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 후 중앙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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