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서 양궁 신구 레전드 대결…승자는?

박건영 2023. 9.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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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호, 서향순 등 한국양궁의 전설들이 안산, 김재덕 등 현역 대표들과 함께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경기 장소는 서울 시내 한복판인 전쟁기념관이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화이팅!"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가 활 시위를 당깁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주먹을 맞댑니다. 

한국양궁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모습도 반갑습니다. 

까마득한 후배 김제덕과 한 팀을 이뤘습니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정몽구배 양궁 대회의 이벤트 경기였습니다. 

본 경기는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대회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선수들이 대거 탈락한 끝에 남자부 이우석이 현역 대표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한 발로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여자부 우승자는 전 국가대표 정다소미였습니다. 

이번 대회가 열린 곳은 용산 전쟁기념관이었습니다.  

미국 보스턴 항구에서 하이다이빙의 묘기가 펼쳐지고,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립니다.

경기장을 벗어나 시내 한가운데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년 파리 올림픽 양궁경기장도 비슷한 환경에서 열립니다. 

[현장음]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가) 프랑스 전쟁기념관인 앵발리드에서 치러지는 점과 올해 한국전쟁 정전 70년이 된 걸 고려해서 이 장소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양궁 대표팀에게 훈련장과 경기장을 벗어나는 건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어느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대표팀의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김지향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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