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8승→ML 46승 역수출 신화…급기야 ML 34세 NO.1, 437억원 계약 ‘참 싸다’

김진성 기자 2023. 9.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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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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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급기야 34세 최고의 선수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선수가 제법 되는 시대다. 그 중에서도 역시 1인자는 단연 메릴 켈리(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에서 연령별 최고 선수를 꼽으면서, 켈리를 34세 최고선수로 분류했다.

1988년 10월생인 켈리는 엄격히 말해 아직 만 34세 신분이다. 올 시즌에도 24경기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31로 좋은 행보다.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종아리 부상으로 쉬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레이스에선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LA 다저스전서 5이닝 1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8월 6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7로 좋은 활약을 했다.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119경기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8년 SK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이후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 2년 950만달러, 2년 1800만달러 계약을 차례로 체결했다. 총 6년 3300만달러(약 437억원) 계약.

그런 켈리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능력을 인정을 받으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에이스 잭 갤런과 함께 실질적으로 팀 선발진을 이끌어가는 투수다. 팀에서 평균자책점, 피안타율(0.227)이 가장 낮고, 이닝(141.1이닝)은 두 번째로 많다. WHIP(1.20)도 두 번째로 좋다.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메이저리그 통산 121경기서 46승(41)을 채웠다. 이 페이스를 2024시즌까지 이어가면 2024-2025 FA 시장에서 중박 이상을 터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 시점에선 3300만달러 계약이 매우 값싸 보인다.

MLB.com은 “이 연령대의 선수가 서서히 약해진다. 투수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시기, 연령이다. 여러모로 야구선수에게 가장 떨리는 시기”라고 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켈리가 아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적은 없다.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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