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담 증세→12일 만에 등판→6.2이닝 비자책 ‘임무 완수’…삼성 다승왕 에이스, 4년 연속 10승에 1승 남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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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0승까지 1승 만이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 2.91로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여주고 있지만, 잔부상으로 고민을 주기도 했던 뷰캐넌이다.

2020시즌부터 삼성에서 뛴 뷰캐넌은 2020시즌 15승(7패), 2021시즌 16승(5패), 2022시즌 11승(8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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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0승까지 1승 만이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뷰캐넌은 지난달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뷰캐넌은 목 담 증세로 인해 선발로 나설 수 없었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 2.91로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여주고 있지만, 잔부상으로 고민을 주기도 했던 뷰캐넌이다.

삼성 뷰캐넌.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도 뷰캐넌의 어깨는 무거웠다. 최근 삼성은 의도치 않게 3연속 불펜데이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뷰캐넌이 최대한 긴 이닝을 막아주며 경기를 풀어주길 바랐던 삼성 벤치다.

1회 시작이 좋았다. 손아섭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박건우 타석에서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2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영수의 2루타가 나오면서 무사 주자 2, 3루. 김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으나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1사 주자 만루가 되었다. 김주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서호철의 애매한 타구가 빠질 수 있었으나 우익수 구자욱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는 깔끔했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4회도 큰 문제 없었다. 천재환을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다. 오영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형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린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영수를 태그 아웃하며 주자를 삭제했다.

타선이 4회말에 6점이라는 점수를 뷰캐넌에게 안겨줬다. 5회 선두타자 도태훈을 가볍게 좌익수 뜬공으로 넘겼다. 김주원과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손아섭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한 뒤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주자 만루가 되었다. 박민우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겼다. 포효한 뷰캐넌이다.

삼성 뷰캐넌. 사진=천정환 기자
6회도 큰 문제 없었다. 천재환과 오영수를 각 공 1개로 처리한 후 김형준을 3루 땅볼로 돌렸다. 공 8개면 충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뷰캐넌은 도태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서호철과 맞대결을 앞두고 우규민에게 공을 넘겼다.

뷰캐넌은 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삼성도 뷰캐넌의 호투 속에 6-1 승리를 가져오며 3연패서 벗어났다. 뷰캐넌은 시즌 9승을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도 2.78까지 낮췄다.

2020시즌부터 삼성에서 뛴 뷰캐넌은 2020시즌 15승(7패), 2021시즌 16승(5패), 2022시즌 11승(8패)을 기록했다. 이제 1승 만 추가하면 4년 연속 1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최근 목 담 증세와 함께 잔부상으로 고생한 뷰캐넌, 에이스는 오늘도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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