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교전과 전략 모두 빛난 덕산 시즌 3 우승(종합)
마지막 날 1경기부터 치킨을 가져가며 매 경기 화력 시위를 이어간 덕산 e스포츠가 결국 2위 팀이 추격 불가능할 만큼 압도적으로 포인트 차이를 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일 대전광역시의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3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PMPS 2023 시즌 3는 시즌 1과 시즌 2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덕산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7개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이하 PMOC) 2023’ 시즌 3를 통해 승격한 4개의 신규 아마추어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마지막 날의 시작을 알린 에란겔 맵에서의 1경기, 소스노프카 섭을 둘러싼 남쪽 끝 자기장이 잡힌 가운데 농심 병력 3명을 기절시켰던 락스가 역습을 허용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으며 밀리터리 베이스 서쪽 언덕으로 자기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이 대거 탈락했다. 농심도 100포인트를 넘기며며 자기장 안으로 이동했으나 언더플레이에 커트 당한 반면 초반부터 자리를 잡은 덕산은 10킬을 넘어서며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ZZ이 탈락한 뒤 경기를 끝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덕산은 ANS와 아르마다를 수류탄 공격을 앞세워 모두 정리하며 15킬 치킨으로 25포인트를 득점했다.
미라마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경기는 최초 자기장이 북동쪽으로 향했으며 락스가 ZZ를 가장 먼저 전장에서 지운 뒤 농심이 오버트를 잡으며 찬스를 노려봤으나 진입 도중 덕산의 커트에 정리됐다. 이어 이엠텍이 성남을 수류탄으로 제거하고 베가가 덕산을 잡아낸 상황서 DK와 함께 마루를 협공했으며 마루와 DK를 차례로 정리, 8킬 치킨의 주인이 되어 18포인트를 적립했다.
마지막 사녹 맵 경기인 3경기, 서쪽으로 자기장이 놓인 직후 DLW와 언더플레이가 팀 스코어의 병력 셋을 빠르게 정리했으며 EOS가 ANS가 일망타진하며 첫 탈락팀이 나왔다. 아르마다와 DLW가 전장을 떠난 뒤 농심이 성남과의 교전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으며, 베가와 교전 중이던 ZZ를 DK가 잡아내며 풀 스쿼드를 유지했다. 베가와 이엠텍이 제거된 뒤 베가와 덕산이 DK를 포위해 피해를 입혔으나 베가 이탈 후 덕산과 DK의 마지막 1:3 대결서 덕산의 마지막 병력이 수류탄 쇼를 선보이며 대역전극을 연출, 12킬 치킨과 함께 22포인트를 더하며 합계 200포인트를 넘어섰다.
에란겔 맵으로 돌아와 진행된 4경기는 최초 자기장이 남동쪽으로 향했으며 베가가 자신들을 노리던 마루의 공세를 역전하며 3킬을 기록했으며 오버트가 다른 곳에 있던 마루의 마지막 병력을 제압, 마루가 첫 탈락 팀이 됐다. 자기장이 밀타와 농장, 대피소 사이로 축소되는 가운데 ZZ가 차량을 이엠텍 본진 쪽으로 몰아 자리를 빼앗았으며 농심도 성남의 마지막 병력을 제거한 뒤 차량으로 전개를 시작했으나 언더플레이가 위치한 팔각정을 노리다 역습에 탈락했다. DK와 오버트가 덕산을 탈락시킨 상황서 ZZ가 DK를 타격했으며 ZZ를 협공한 베가와 오버트의 마지막 대결은 베가의 승리로 끝나며 14킬 치킨으로 24포인트를 적립했다.
마지막 미라마 맵 대결로 진행된 5번째 경기, 중앙과 동쪽을 둘러싼 최초 자기장이 설정됐으며, 이엠텍을 노리려다 함정 플레이에 당한 팀 스코어가 가장 먼저 전장을 떠난 뒤 이엠텍도 재편 과정서 제압당했다. 이어 ZZ가 락스의 거점을 피해 없이 빼앗는데 성공하자 성남과 DK, 마루가 베가를 협공해 제거했으며, 덕산과 DK의 전면전이 DK의 승리로 끝난 직후 성남이 DK를 제압,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초반전에 탈락했다. ZZ와 농심이 중앙에서 싸우는 사이 남은 팀들이 모두 자기장을 따라 몰려들어 농심과 성남이 제거됐으며, 오버트를 탈락시킨 ZZ가 마루와 DLW까지 마무리하며 15킬 치킨으로 25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마지막 순위가 결정될 에란겔 맵에서의 6경기는 밀타를 중심으로 한 동쪽 끝으로 자기장이 잡혔으며, 팀 스코어를 시작으로 최하위권 세 팀이 가장 먼저 전장을 이탈했다. 자기장이 방공호 북쪽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언덕 개활지에서의 ZZ의 총성을 시작으로 아르마다와 베가 등이 몰려들며 ZZ가 1킬만을 추가하며 제거됐으며, 농심도 락스와 덕산의 협공에 킬 추가 없이 탈락했다. DLW가 제거되며 풀 스쿼드를 유지한 네 개 팀만 남은 상황서 DK가 차량을 몰아 성남 쪽으로 이동해 자리를 빼앗은 뒤 오버트와의 협공으로 덕산을 제거했으며, 오버트와의 마지막 4:2 교전서 승리하며 14칼 치킨으로 24포인트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쳤다.
3일동안 18경기를 모두 치른 결과 치킨 다섯 마리를 챙긴 덕산이 124킬로 237포인트를 적립, 2위와 86포인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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