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최악의 여름 공연"…프랑스 일간지 '혹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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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지난 7월 15일 현지 스타디움 공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본 핑크(BORN PINK)'의 앙코르 콘서트를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르파리지앵은 "스타드 드 프랑스를 가득 채운 관중이 있다고 해서 그에 걸맞은 공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케이팝(K-POP)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콘서트를 떠나면서 내린 결론은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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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반복된 인터미션 등 지적해
르파리지앵 "지극히 주관적 순위" 부연
"안무가 너무 교과서적이었고, 멤버 간 소통 부족으로 종종 서로 앞을 지나쳤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지난 7월 15일 현지 스타디움 공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본 핑크(BORN PINK)'의 앙코르 콘서트를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앞서 해당 공연에 참석한 팬들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충분히 기대에 부응한 쇼였다", "아주 완벽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과 상반된 평가다.
당시 공연장엔 5만5000여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파리지앵은 "스타드 드 프랑스를 가득 채운 관중이 있다고 해서 그에 걸맞은 공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케이팝(K-POP)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콘서트를 떠나면서 내린 결론은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여름 공연"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를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라고 부연했다.
해당 매체는 공연 당시 블랙핑크 멤버들을 포착해 보여주는 비디오 영상이 지저분하고 카메라가 안정적이지 않았던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인터미션(공연 중간 휴식 시간)이 지나치게 많았다며 리듬이 깨졌다"라고도 했다.
이 매체는 공연 말미 한 명의 멤버가 이유 없이 무대를 떠나고 남은 세 명은 특정 플래카드를 든 관중을 부르는 등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주장하며, "이 젊은 한국인들의 인기에 부응하지 못한 쇼였다"라고도 했다.
앞서 르파리지앵은 지난 5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 밴드 메탈리카 공연에 대해서도 "일부 관객이 무대에 가까이 가기 위해 300유로 이상을 지불했음에도 겨우 두 시간, 앙코르 없이 공연이 끝났다"며 혹평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르파리지앵이 꼽은 최고의 무대는 지난 7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의 공연이다. 이 매체는 더 위켄드가 무대 세팅과 보컬 등 모든 면에서 "올여름 가장 완벽하고 대담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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