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하니 해트트릭…‘득점 본능’ 되살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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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이 오늘 폭발했습니다.
무려 3골을 넣었는데요,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배치되면서 결정력이 폭발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
전반 16분 오른발로 시즌 첫골을 넣었습니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동시에 달려들지만,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뺏은 뒤 그림 같은 칩슛을 선보였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손흥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의 이적생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후반 18분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합니다.
3분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가 찾아오자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습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1년 만의 해트트릭으로,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7번째 해트트릭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번리를 5대 2로 압승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물론 제가 넣은 골들이지만, 세 골 다 팀이 완성한 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세 경기와 달리, 손흥민이 원톱 공격수로 출전하며 '득점 본능'을 되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6골을 기록하며, 호날두와 드로그바를 제치고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해트트릭을 기록한 상대팀 번리는,2019년 수비수 6명을 제치고 70m를 질주하며 '원더골'을 넣었던 바로 그 팀입니다.
손흥민은 오늘 또 한 번 번리의 킬러임을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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