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신학림 이사장' 언론재단 설립 계획"...檢, 관계자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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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거액을 출연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이 될 언론재단을 만들고 이사장직에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앉히려 했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에게서 재작년 3월쯤 백억 원을 출연해 신 전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언론 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말을,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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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거액을 출연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이 될 언론재단을 만들고 이사장직에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앉히려 했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에게서 재작년 3월쯤 백억 원을 출연해 신 전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언론 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말을,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장동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언론사를 인수하려다 실패하자, 이를 대신해 언론사에 영향력을 미칠 조직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재단 설립이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1일) 신 전 위원장이 김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공개된 인터뷰 녹음 파일에서 김 씨는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조 씨 수사를 무마해줬단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 뒤 재작년 11월, 남욱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조 씨가 대검 조사를 받을 때 중수2과장이 커피를 타주었단 말을 김 씨에게서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김 씨의 공작에 당했다며 해당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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