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유, 영입생 등번호 대공개... 회이룬 '11번'-가르나초 17번 변경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맨유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2승 1패(승점 6)로 리그 10위에, 아스널은 2승 1무(승점 7)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면서, 새롭게 출전할 5명의 선수 명단을 알린다.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앞서, 우리는 새롭게 도착한 선수들이 어떤 등번호를 입을 것인지 공개한다"며 5명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등번호 11번을 입는다. 맨유의 11번은 7번 못지 않게 큰 상징성을 지닌 번호다. 과거 조지 베스트부터 라이언 긱스가 착용한 바 있다. 하지만 긱스 이후 11번을 달았던 선수들은 등번호의 무게에 어울리지 못했다. 아드낭 야누자이, 앙토니 마르시알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가 번호를 달은 바 있다. 회이룬이 긱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대로 맨유에 합류한 세르히오 레길론은 등번호 15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 마르셀 자비처가 잆었던 번호이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네마냐 비디치, 데일리 블린트 등이 사용했던 번호다. 1년 계약을 체결한 조니 에반스는 등번호 35번을 입는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에반스는 과거 등번호 4번, 23번, 6번을 달고 뛴 바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등번호도 변경됐다. 지난 시즌까지 등번호 49번을 달고 뛰었던 가르나초는 프레드가 떠나며 빈 17번으로 옮겼다. 이는 과거 나니, 앤디 콜, 헨리크 라르손 등이 거쳐간 번호다. 추가로 새롭게 영입한 알타이 베인더 골키퍼는 등번호 1번을 착용한다. 

하지만 1명의 등번호는 아직 미정이다. 주인공은 바로 소피앙 암라바트다. 이적시장 마지막에 문을 닫고 들어온 암라바트는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임대료에 완전 이적 옵션으로 2,000만 유로(약 284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직 선수 등록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후 등번호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아스널전을 앞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은 좋은 훈련 시간을 보냈고, 준비가 됐다. 선수단에 포함될 것이다. 그는 훈련 세션에서 우리가 스카우트 했을 때 보았던 인상을 확인시켜줬다. 선발 출전, 팀에 포함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다. 그의 핏이 올라왔고, 만족스럽다. 그는 선수단을 강화하고, 팀에 좋은 임팩트를 남길 것이다"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추가로 레길론에 대해서는 "그는 경험이 아주 풍부한 선수다. 여러 빅클럽에서 뛰었고, 이미 라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다. 그가 매우 강도 높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며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