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급 특수요원, 4연승 성공..타이푼 우재 아쉬운 탈락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9. 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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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급 특수요원'에 도전하는 네 명의 복면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주차장'은 '난 노래가 좋탁구'(이하 좋탁구)와 맞대결을 펼쳤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좋탁구'와 '탕후루'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4연승에 도전하는 '1급 특수요원'은 '좋탁구'를 향한 환호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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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급 특수요원'에 도전하는 네 명의 복면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주차장'은 '난 노래가 좋탁구'(이하 좋탁구)와 맞대결을 펼쳤다. '좋탁구'는 1라운드서 충격적인 화음 실수로 웃음거리가 됐으나, 2라운드에서는 반전 가창력을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은 이에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가왕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극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탁구'는 19 대 80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당히 3라운드에 올랐다.

'주차장'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원년 멤버이자 BTS, 이하이, 김연우 등의 곡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재만이었다. 재만은 어반자카파의 히트곡 '커피를 마시고', '그날에 우리' 등을 직접 작곡했다며 "어릴 때 음악학원에서 만났던 친구들끼리 만든 팀이다. 멤버들끼리 15만 원씩 모아서 가볍게 만들었는데 우연히 좋은 성적이 나와 활동하게 됐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선크림'과 '탕후루'의 대결에서는 '탕후루'가 승리를 거뒀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사랑하는 후배"라며 환호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크림'의 정체는 고스트나인의 메인 보컬이자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최준성이었다. 최준성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다음 주자들도 잘 나올 수 있지 않냐.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스무 살답지 않은 진중함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최준성은 이후로도 "인간은 성장하는 동물이지 않냐. 더 성장하고 싶다", "내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욕심을 내야 된다. 그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등 다양한 어록을 남겼다. 김성주는 이에 "아이돌계 소크라테스다. 철학자랑 얘기하는 것 같다"고, 이윤석은 "대한민국 최초 철학돌이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좋탁구'와 '탕후루'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승리는 성장 드라마를 써낸 '좋탁구'에게 돌아갔다. '탕후루'의 정체는 28년차 뮤지컬 배우 김영주였다. 세계 최초로 '헤롯' 역 젠더프리 캐스팅을 이뤄낸 김영주는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만 서야 하는 줄 알았다. '예술은 통한다'는 말을 시험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정영주는 이에 "자랑스럽다"며 흐뭇해했다.

4연승에 도전하는 '1급 특수요원'은 '좋탁구'를 향한 환호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207대 복면가왕은 이번에도 '1급 특수요원'의 것이었다. 모든 판정단을 입덕시킨 '좋탁구'의 정체는 혼성 댄스 그룹 타이푼의 남성 보컬 우재였다. 우재는 2015년부터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감기약을 먹었더니 비몽사몽해서 화음 실수를 했다. 더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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