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운' 매력 담은 베리베리굿 봉산센터 '건축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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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는 2023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에 영도 봉산마을의 코워킹스페이스 베리베리굿 봉산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베리베리굿 봉산센터는 게스트하우스, 마을카페,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로 확장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녹지가 부족한 마을의 공원이 되고 마을 행사 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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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주민 소통 돕고 공원 역할도
아이들 위한 '들락날락'은 금상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2023 부산다운 건축상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모를 통해 총 54개의 후보 작품을 접수받아 건축 관련 학회, 협회 등의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작품을 심사했다.
예비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이 선정됐고 최종 현장 확인 및 본심사를 통해 이 중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장려상 6점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에는 영도구에 위치한 베리베리굿 봉산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연제구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은상에는 서구 닥밭골 한지체험관과 수영구에 소재한 베스트프렌드 동물병원이, 장려상에는 기장군 오블리크 하우스와 수영구 해그리다 등 총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베리베리굿 봉산센터는 게스트하우스, 마을카페,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로 확장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녹지가 부족한 마을의 공원이 되고 마을 행사 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상을 수상한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부터 성인을 위한 인문학 도서까지 구비하고 3D 입체 체험관, 미디어아트 전시관, 키즈카페, 레고방까지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동서대 표응석 교수는 "베리베리굿 봉산센터는 열악한 구도심 주거지 문제, 인구의 역외 유출, 출산율 감소 및 주민 고령화 등 지역 문제점에 대응해 공동작업장, 교육장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익 창출 시설 등 사회적 프로그램 제시가 돋보였다"면서 "특히 기존의 골목 기반시설을 보존함과 동시에 경사를 활용한 다목적홀 공간 창출 및 외부 조망 데크공간 조성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수상평을 남겼다.
또 금상을 수상한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 대해서는 "기존의 부산시청 본관 홀 공간을 시민들, 특히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이 의미가 컸으며 곡선형 공간계획과 밝은 색채 및 조명계획 등을 통해 관공서가 갖는 다소 딱딱하고 위계적인 공간을 보완한 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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