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의 해트트릭! 번리 박살 극찬, “골키퍼 제치고 수비를 무너뜨리는 아름다움”

반진혁 2023. 9.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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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포가 극찬을 받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EPL 통산 106호골을 만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첫 골은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골키퍼를 제쳤고 번리 수비를 무너뜨리는 아름다움이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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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포가 극찬을 받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이어 EPL 2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화를 줬다. 히샬리송을 벤치로 내린 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히샬히송이 득점 갈증을 풀어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기대 이하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삼키는 중인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손을 댄 것이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했다. 개막 후 골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대는 번리. 푸스카스상이라는 선물을 준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었다.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EPL 통산 106호골을 만들었다. 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 103골을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까지 넘었다.

손흥민은 대런 벤트와 함께 EPL 통산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전설 도장 깨기에 나선다.


손흥민의 타깃은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다. 1골만 추가하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첫 골은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골키퍼를 제쳤고 번리 수비를 무너뜨리는 아름다움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히샬리송 보다 뛰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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