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목욕탕 폭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1일 오후 목욕탕 건물 지하 화재
응급복구·주민보호 등 수습나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부산 동구는 목욕탕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주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 상황관리반, 시설 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 30여명으로 구성됐다.

본부는 사고 총괄 대응과 응급 복구, 주민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2차례의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목욕탕은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지만 재난관리관으로 지역 내 재난 현장을 살피러 간 김진홍 동구청장과 구청 직원 3명을 포함해 소방대원, 경찰관, 주민 등 총 20여명이 2차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