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2131명 중도탈락…5년새 최다

김미희 기자 2023. 9.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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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지난해 중도 탈락자가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사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자는 1339명(2018학년도·재학생의 1.8%)→1415명(2019학년도·1.9%)→1624명(2020학년도·2.1%)→1971명(2021학년도·2.6%)→2131명(2022학년도·2.8%)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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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분석결과 ‘자퇴’ 81%

- 부적응·의대쏠림 현상 심화 추정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지난해 중도 탈락자가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과생의 중도 탈락자가 많아지고 있어 교차지원에 따른 부적응이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사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자는 1339명(2018학년도·재학생의 1.8%)→1415명(2019학년도·1.9%)→1624명(2020학년도·2.1%)→1971명(2021학년도·2.6%)→2131명(2022학년도·2.8%) 등으로 증가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중도 탈락 사유 가운데 자퇴(81.4%·2022학년도 기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대입을 준비해 합격 통보를 받은 후 1, 2월 자퇴하는 사례가 많다. 서울대 중도 탈락자는 2018학년도 281명(1.3%)에서 2022학년도 412명(1.9%)으로, 같은 기간 연세대는 477명(1.9%)→822명(3.0%) 고려대는 581명(2.1%)→897명(3.4%) 등으로 늘었다. 중도 탈락자는 전년(2021학년도)에 비해 인문계열에서 증가했고 자연계열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3개 대학의 지난해 인문계열 중도 탈락자는 688명으로 전년(2021학년도·456명)보다 50.9% 증가했으며, 이 또한 5년 새 최고치다. 지난해 자연계열 중도 탈락자는 1388명으로 인문계열보다는 많았지만 전년(2021학년도·1484명)에 비해 96명 줄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경향으로 봤을 때 올해에도 상위권 반수생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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