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올해 예비군 포함 28만명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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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군 입대자가 28만 명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극동 지역에서 열린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전 및 2차 세계대전 종전' 78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예비군을 포함해 28만명이 러시아군과 계약에 따라 입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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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군 입대자가 28만 명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극동 지역에서 열린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전 및 2차 세계대전 종전' 78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예비군을 포함해 28만명이 러시아군과 계약에 따라 입대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지난해 전투 인력을 30% 이상 증대해 15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러시아 의원들은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700만 명의 전문 군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다만 이것은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이후 수십 만명이 전쟁에 투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기도 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3일 우크라이나 전황 관련 정보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들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에서 온 이주민들을 잠재적인 동원 대상자로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러시아에 있는 아르메니아와 카자흐스탄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모병 광고가 확인된 바 있다.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에서도 모병 시도가 목격됐다고 한다.
러시아는 최소 지난 5월부터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에게 시민권과 최대 4160달러(약 550만원)의 급여를 조건으로 군 입대를 제안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선 우즈베키스탄 이주 건설업자들이 도착 직후 여권을 압수당하고 러시아군에 강제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이 원치 않는 국내 동원 조치를 피하기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크렘린궁이 잠재적인 신병으로 보고 있는 중앙아 출신 이민자는 최소 600만 명에 달한다. 외국 국적자들을 이용하는 것은 사상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가 병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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