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만큼 값졌던 전력질주' 멀티히트 배지환-5연승 피츠버그,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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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멀티히트 신바람, 5연승 달린 피츠버그.
배지환과 피츠버그 파리이츠가 동시에 날아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배지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배지환의 안타로 추격에 시동을 건 피츠버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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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배지환 멀티히트 신바람, 5연승 달린 피츠버그.
배지환과 피츠버그 파리이츠가 동시에 날아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배지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 후 타격감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배지환은 0-3으로 밀리던 3회초 선두로 나와 안타를 쳐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배지환의 안타로 추격에 시동을 건 피츠버그였다.
배지환은 팀이 1-3으로 추격한 5회초 무사 2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지옥으로 갈 뻔 했지만, 빠른 발이 배지환을 살렸다.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게 병살이 됐다면 찬물이 끼얹어질 뻔 했지만, 배지환이 살아 찬스를 이어간 피츠버그. 배지환은 후속 타자 레이놀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활약은 6회 나왔다. 4-4 동점이던 6회초. 1사 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후 경기가 다시 난전으로 흐르며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역전타였다.
배지환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로 몰러났지만, 피츠버그는 7회 2실점하고도, 9회 다시 2점을 내며 경기를 7대6으로 끝냈다. 최근 상승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경기 내용. 5연승을 달렸다. 배지환도 시즌 타율을 2할4푼3리로 끌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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