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준우승에도 만족감 드러낸 위성우 감독

청주/임종호 2023. 9. 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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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우승을 놓쳤지만, 선수들에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매 경기 대충하지 않았다. 해외 대회에 나와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매년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해서 국내 팀과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위성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박지현의 성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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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우승을 놓쳤지만, 선수들에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토요타에 65-72로 패했다. 시종일관 끌려간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맹추격에 나서며 격차를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위성우 감독은 미소를 머금고 인터뷰실을 찾았다.

경기 후 만난 위 감독은 “(일본 팀의) 수준이 높다고 느꼈고, 한 수 배운 것 같다. 괜히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그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안 다치고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했다. 이런 경기를 통해 배워는 게 크다. 나도 많은 공북 됐다. 상대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대회로 격상된 대회에 대해 위 감독은 반가운 입장을 드러냈다.

“매 경기 대충하지 않았다. 해외 대회에 나와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매년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해서 국내 팀과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위성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박지현의 성장이라고.

“(박)지현이가 많이 성장한 게 눈에 보여서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이다. 이제 지현이가 여자농구의 중심같은 선수가 되어가는 걸 느낀다. 전지훈련 때 상당히 잘했는데 그게 이번 대회까지 연결된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 지현이가 성장한 것 같아서 지도자로서 뿌듯하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이적생 유승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위 감독은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유)승희의 새로운 면을 본 것 같다. 팀에 녹아드려는 자세, 악착같은 수비, 궂은일도 좋았다. 결정적일 때 피하지 않는 모습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유승희를 칭찬한 뒤 “(나)윤정이도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는 등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 대회였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청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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