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7만 명 美 서부 사막 한가운데 고립
김선희 2023. 9. 3. 19:04
미국 서부 사막에 폭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한 7만여 명이 고립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이곳에 세워진 '임시 도시' 블랙록시티에서 열린 '버닝맨' 축제 참가자 최소 7만 명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됐습니다.
지난달 27일 막을 올린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 이후 매년 열려온 축제로, 주최 측은 네바다주 사막에 블랙록시티 라는 임시 도시를 세우고 4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에게 음식, 물, 연료를 절약하고 안전한 공간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 등은 4일까지 버닝맨 행사장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히고 네바다주 교통부도 홍수로 인근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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