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 상대로 기량 뽐낼 기회…감독들이 뽑은 주목할 핵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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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 컵 인천 2023'은 국내 어린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과 잠재력을 유럽에 뽐낼 절호의 기회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일 오후 인천 영종도의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 컵 인천 2023' 미디어데이(이하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선수 중 주목할 핵심 선수 한 명씩 뽑아달라는 질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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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 컵 인천 2023’은 국내 어린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과 잠재력을 유럽에 뽐낼 절호의 기회다. 동시에 직접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경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 단계 더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축구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하는 케이스가 여러 차례 나오는 중이다. 당장 올여름 ‘자타공인 고교 랭킹 1위’로 불렸던 배준호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또 권혁규와 양현준이 셀틱에 동반 입단했고, 이한범과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지수와 황인택은 각각 브렌트포드와 에스토릴로 적을 옮겼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어린 선수들도 현재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 팬들에게 K리그 유스 선수들과 인천부평고 선수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디어를 통해서 노출된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일 오후 인천 영종도의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 컵 인천 2023’ 미디어데이(이하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선수 중 주목할 핵심 선수 한 명씩 뽑아달라는 질문을 요청했다.
먼저 백승주 수원삼성 U-17(매탄고) 감독은 “아마 이번 대회는 90%가 1학년 선수이 뛸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여민준 선수가 기대된다. 유스 출신은 아니고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인데, 정말 잘하고 있다. 최근 ‘K리그 18세 이하 (U-18) 유스 챔피언십’ 때도 3학년 경기를 뛰면서 우승을 도왔다. 얼마만큼 잠재력을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재영 인천유나이티드 U-17(대건고) 감독은 “김현수 선수가 기대된다. 현대축구에서 피지컬이 중요한 것과는 피지컬이 약하다. 피지컬 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다만 피지컬이 전부가 아니다. 축구 선수는 축구를 잘해야 한다. 해외 팀하고 붙으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 기술적으로는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서기복 인천부평고 감독은 “조예권 선수가 기대된다. 일대일 기술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탁월하다.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카운터 어택을 통한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윤현필 FC서울 U-17(오산고) 감독은 “사무엘 선수가 함꼐 왔는데 언급을 안 하면 서운할 것”이라고 웃은 뒤 “오산중 일반 학생 때 점심시간에 볼 차는 것을 보고 스카우트해서 축구를 시켰다. 경력은 길지 않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성장하고 있다. 비행기도 제대로 안 타본 친구인데, 잘 성장해서 해외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지수 포항스틸러스 U-17(포철고) 감독은 “박정택 선수가 기대된다. 포철중을 졸업하고 올라온 선수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인데, 벌써 3학년 경기를 많이 소화하면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당일 교통 체증 문제로 인해서 미디어데이 1부(K리그 유스팀)에 참석하지 못하고, 미디어데이 2부(유럽과 일본, 태국팀)에 참석한 이광현 전북현대 U-17(영생고) 감독은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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