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잉여 수비 자원 처분 성공…갈라타사라이와 3+1년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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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을 두고 갈라타사라이와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과제 중 하나는 정리였다.
튀르키예 매체 '후리옛'은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자신들이 노리던 세르히오 라모스 측에서 답이 없었고, 이적이 확정된 산체스는 이스탄불로 와서 갈라타사라이와 3+1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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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을 두고 갈라타사라이와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과제 중 하나는 정리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 자신의 플랜에 맞는 선수들을 명확하게 구분했고, 그 플랜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과감하게 정리 대상으로 분류했다.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선택을 받았고, 에릭 다이어와 산체스는 후보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전력 외 자원들을 정리해 이적료를 벌어들이겠다는 생각이었다. 다이어와 산체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다이어가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하길 바랐지만, 다이어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두 팀들이 다이어를 영입할 이유는 없었다.
다이어에 비해 이적설이 잠잠했던 산체스는 이제서야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튀르키예 매체 ‘후리옛’은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자신들이 노리던 세르히오 라모스 측에서 답이 없었고, 이적이 확정된 산체스는 이스탄불로 와서 갈라타사라이와 3+1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수비수 산체스는 아약스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는 줄곧 토트넘에서 뛰며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의 후보로 뛰며 경험치를 쌓았지만, 산체스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대 중반이 넘었지만 여전히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다. 결국 산체스는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재기를 꿈꾼다. 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인 것은 물론,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기 때문에 좋은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산체스가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이유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리옛’은 “갈라타사라이는 계속해서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구단의 경영진은 다시 한번 토트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지오바니 로 셀소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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